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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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 후 운전대를 잡은 20대 남성이 택시, 버스, 행인을 들이받아 8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음주운전과 위험운전 치사상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58분쯤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아 행인과 버스,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A씨는 녹사평역에서 삼각지 고가방면 1개 차선이 좁아지는 끝 차선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정차 중인 택시와 옆 차선 버스를 연쇄적으로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사고를 낸 차량 동승자 2명과 택시기사, 버스 승객을 포함한 6명은 경상을 입었으며 행인 2명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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