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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진행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 추첨에서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은 토트넘에 쏠렸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로 3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토트넘과 손흥민의 상대에 눈길이 갔다.
조 추첨 결과 토트넘은 D조에 편성됐다.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포르팅(포르투갈), 마르세유(프랑스)와 함께 속했다.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팀이다. 스포르팅과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 나란히 자국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모두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토트넘과 전력 차는 존재한다. 손흥민, 해리 케인,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가 버티는 토트넘 공격진은 유럽에서도 손꼽힌다. 중원과 수비에서도 다른 D조 팀들과는 선수들 개개인 기량 차가 뚜렷하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엔 무려 7명의 선수를 폭풍 영입하며 전력을 더했다. 우승권이라 보기엔 무리지만, 조별리그는 무난하게 통과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무엇보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PSG(파리생제르맹) 등 우승후보들을 모두 피한 건 호재다.
걱정거리는 외부가 아니라 안에 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5경기를 치른 현재 기대만큼의 경기력이 나오고 있지 않는 점이 머리를 아프게 한다.
토트넘은 시즌 개막전에서 사우샘프턴을 4-1로 기분 좋게 이긴 뒤 첼시와 2-2로 비겼다. 무승부라는 결과가 다행이라 느껴질 정도로 경기 내용에선 철저히 밀렸다.
이후 2승 1무를 달리며 아직까지 패배가 없다. 그러나 약체 팀을 상대로도 압도하지 못했다. 이반 페리시치,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등 이적생들의 활약이 저조하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은 골이 없다.
2~3일에 1번 꼴로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도 부담스럽다. 토트넘의 D조 첫 경기는 8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마르세유전이다. 3일 풀럼과 리그 경기를 소화하고 5일 후에 펼쳐진다. 체력 문제와 이적생들의 적응, 손흥민의 부활 여부가 중요한 키 포인트로 꼽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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