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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 '아키월드' 블록체인 게임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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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 '아키월드' 블록체인 게임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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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엑스엘게임즈가 게임의 본질인 '재미'를 위해 블록체인 접목에 도전한다. 돈버는 게임 플레이 투 언(P2E)을 반대하고, 메타버스 개념에 매몰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혀 주목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각자대표 송재경, 최관호)는 최근 대표작 '아키에이지'의 블록체인 버전 '아키월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키월드'는 MMORPG 장르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토지 대체불가토큰(NFT)와 토크노믹스 경제 생태계를 융화시킨 게임이다.

게임 내 토지에 텃밭과 집을 짓고 농작물을 수확하며 생산된 결과물 등 모든 노력을 유저의 소유로 인정 받아 실질적인 경제 활동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지난달 NFT 홀더들을 대상으로 약 2주간 시행된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시스템이 결합한 실체가 분명한 게임' 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아키월드'에서는 시간과 노력을 들여 성장시킨 캐릭터와 장비 등 디지털 데이터 자산에 관한 소유권이 유저 본인에게 있음이 인정된다. 이런 어셋이 단순히 게임 내 머무는 게 아니라 블록체인을 통해 바깥 세상에 기록되고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다.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아키월드' 출시에 앞서 SNS를 통해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 '플레이 투 언(P2E)' 게임을 하지 않고 이런 용어를 쓰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면서 "게임을 해서 돈을 번다는 말은 본질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게임은 그 자체로 재미있어야 하고 돈벌이 수단이나 노동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게임이 재미있어서 지갑을 여는 유저가 없으면 서비스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아키월드'는 플레이 보상으로 토큰을 주는 게 아니라 단지 유저 간 자유로운 거래에서 신뢰할 수 있는 교환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P2E뿐만 아니라 메타버스라는 말도 '아키월드'는 배제한다. 최 대표는 현재의 메타버스가 마케팅 용어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이를 경계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웹3 게임 용어에 대한 판단 역시 유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존 크립토 게임과 접근 방향이 다르다는 것도 강조했다. 토큰을 발행한 이후 토큰의 용도를 설명하기 위해 게임을 만들기도 한다는 것. 그러나 엑스엘게임즈는 게임을 더 재미있게 서비스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뿐이라고 그는 밝혔다.



최 대표는 몰입 가능한 디지털 월드, 그리고 이를 통해 소외없는 세상을 구현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경제 시스템을 구현하고 실질적 경제 활동까지 가능케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 블록체인이 게임 내 모든 거래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속도와 비용을 담보하지 않고, 즉각적인 거래 체결의 신뢰도를 아직 충분히 보장하지 못한다고 봤다. 이에따라 게임 내 즉시 거래는 프라이빗 체인에 기록하고 대신 모든 거래를 궁극적으로 퍼블릭 체인에 기록되는 토큰으로 하며 로그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을 비롯해 일부 시장에서는 서비스가 불가능하고 시작은 PC로만 제공되는 등 접근성의 한계는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자평했다. 이 외에도 메인넷 상에서 토큰을 발행하지 않고, 상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유저가 토큰을 구입하기 위한 장벽들이 많이 존재하는 것을 한계로 보기도 했다.

최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돈을 버는 것보다 유의미한 다음 한 단계를 내딛고 싶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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