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 인천국제공항공사·오티스타와 협업 프로젝트
협업 전시물 모습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국문화재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30일까지 공항 제1터미널 3층에서 자폐인 디자이너가 만든 문화상품 등을 소개하는 '세상의 모든 날개'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두 기관은 자폐인의 재능 재활과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인 '오티스타'와 협력해 지난해 12월부터 인천공항을 주제로 한 문화상품을 제작해왔다.
오티스타 소속 자폐인 디자이너 7명은 지난 5월 인천공항을 직접 찾아 곳곳을 둘러보고 전통문화 행사인 '왕가의 산책', '수문장 교대식' 등을 체험한 뒤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이 그림을 바탕으로 제작한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30여 점과 이를 활용한 여권 케이스, 그립톡 등 문화상품 시제품 8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 등은 전시 기간에 관람객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한 뒤 실제 상품으로 제작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상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자폐인 디자이너에게 환원된다.
조새미 전시 디렉터는 "디자인 프로젝트의 주체로서 자폐인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업이 포용 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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