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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네이버 제페토, 태국 최대 통신사와 메타버스 생태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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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와 MOU, 태국 내 제페토 크리에이터 50만명

이데일리

(사진=네이버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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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제트가 태국 최대 통신사 트루(TRUE)와 손잡고 메타버스 시장 확대에 나선다.

네이버제트는 태국 방콕에서 ‘제페토’ 메타버스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강희석 네이버제트 리드, 비라톤 카셈스리 트루 최고 전략적 콘텐츠·대외협력 책임자가 참석했다.

현재 태국 내 제페토 사용자는 수백만명에 달한다. 회사 측은 “태국의 Z세대 사용자들이 가장 즐겨찾는 메타버스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며 “제페토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발히 활동하는 태국 이용자들 역시 50만명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제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제페토는 태국에서 K-팝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기준 제페토에서는 1300만 개 이상의 블랙핑크 관련 아이템이 판매됐으며, 제페토x블랙핑크 협업 뮤직비디오는 1억300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불가리의 글로벌 앰버서더이자 태국 출신 뮤지션 블랙핑크 리사가 제페토 불가리 월드에서 팬들과 셀카를 찍는 등 가상 이벤트를 벌여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용자들이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플랫폼 ‘제페토 스튜디오’에는 700만 개 이상의 크리에이터 창작 아이템이 등록됐으며, 1억7500만 개 이상이 판매된 바 있다.

카셈스리 트루 최고 전략적 콘텐츠 책임자는 “트루 그룹의 디지털 생태계와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전문성을 결합해 태국을 메타버스의 세계로 이끌어가려고 한다”며 “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특별한 미래 O2O(온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하고, 태국의 소프트파워를 메타버스 콘텐츠화해 제페토의 글로벌 사용자들과 공유하겠다”고 했다.

강 리드는 “제페토에서는 누구나 자신이 꿈꿔온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교감하며 경제적 이익도 창출할 수 있다”며 “태국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진 트루 그룹과 광범위한 협업을 통해 제페토의 태국 내 성장을 촉진시키고, 멋진 월드와 아이템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태국의 창작자들을 발굴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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