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오는 2026년까지 메타버스 대학원 10개로 확대
과기정통부 로고(과기정통부 제공) |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개원하고 인재 육성에 나선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융합대학원은 최근 발표한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앞서 KAIST는 2022년도 신규 사업인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서강대와 함께 선정된 바 있다. 이로써 KAIST는 매년 20명 이상의 석·박사 과정 학생을 모집해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KAIST는 대학원을 통해 △메타버스 교육 인프라 구축 △다학제적 교과과정 운영 △메타버스 특화 연구 및 교육과정 개발·운영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포스트 메타버스 연구센터'를 설립, 협력 기업이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확장현실(XR),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메타버스 핵심 요소기술과 인문사회 분야를 융합한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협력 기업과는 산학 장학생, 인턴십 등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나아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실용적인 연구 교육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광형 KAIST 총장·이장우 대전광역시장·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과 더불어 엔씨소프트, KT, 네이버 등 메타버스 산학 협력기업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오늘 한국과학기술원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개원은 메타버스 최고급 연구개발 인력양성의 첫발을 내디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메타버스 서비스의 기획·개발·사업화 전 단계를 이해하고 핵심기술을 개발·고도화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융합형 고급인재를 양성하는데 한국과학기술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어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최고급 융합인재 확대를 위해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2026년까지 10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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