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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오늘부터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 사전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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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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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1일부터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코로나19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스카이코비원멀티주(스카이코비원)' 백신의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만든 스카이코비원은 지난 6월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고, 접종 일정에 맞춰 지난달 26일에 출하가 승인됐다.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그동안 접종 경험이 많은 인플루엔자, B형간염 백신 등과 같은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생산됐으며, 냉장(2~8℃) 보관과 유통이 가능하다.

임상시험 결과, 스카이코비원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감염 위험을 억제하는 중화항체 값이 2.9배 증가하고 항체가 만들어지는 비율(항체전환율)도 1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이주에 대한 면역반응도 아트스라제네카보다 델타주에선 27배, 오미크론주에선 10배 이상 높았다.

식약처 허가 사항에 따라 스카이코비원은 18세 이상 성인의 기초접종(1·2차)에 활용한다. 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하게 된다. 3, 4차 접종에는 아직 허가되지 않았으며, 관련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전국 112개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 1125곳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은 오는 13일부터 이뤄지며, 이보다 앞서 5일부터는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 우려로 그간 기초접종을 꺼리신 분들께서는 국산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선택하시면 된다"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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