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검찰, ‘위례신도시 사업’ 관련 이틀 연속 압수수색

헤럴드경제 박상현
원문보기

검찰, ‘위례신도시 사업’ 관련 이틀 연속 압수수색

속보
LG디스플레이 작년 영업익 5170억…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
관련자 주거지 등 10여곳 압수수색

부패방지법·특가법상 뇌물 등 적용

위례-대장동, 방식 및 관련자 겹쳐
서울중앙지검. 임세준 기자.

서울중앙지검.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그보다 앞서 진행된 ‘위례 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한 강제수사를 이틀 연속 이어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1일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의 지분투자 금융회사와 관련자 주거지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대장동 사업비 프로젝트금융(PF) 대출 관련 금융회사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등 혐의를 적용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전날에도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 사업을 시공한 호반건설과 이 사업의 자산관리사인 ‘위례자산관리’, 관련자 주거지 20여곳 등에 대해 같은 혐의로 압수수색 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했다. 현재 검찰은 유 전 본부장 등 성남도개공 관계자가 내부 자료를 민간 사업자들에게 유출해 특혜를 주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례신도시 사업과 대장동 사업은 추진 방식과 관련자들이 겹친다. 남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동업자 정재창 씨 등 3명은 2013년 11월 성남시의 인허가를 받아, 도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어 특수목적법인(SPC)인 ‘푸른위례프로젝트’를 세웠다. 남 변호사와 그의 아내, 정 회계사가 사내이사로 참여한 ‘위례자산관리’는 지분 13.5%로 푸른위례프로젝트의 자산관리사가 돼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장동 사업에서 성남도개공이 김씨 등 민간 사업자와 공동으로 출자해 SPC ‘성남의뜰’을 만들고 사업을 진행한 방식과 같다. 성남의뜰에 자산관리사였던 화천대유는 당시 1%의 지분만으로 참여했다.

푸른위례프로젝트는 성남 수정구 창곡동의 A2-8블록 토지를 사들여 아파트 총 1137가구를 건설했다. 2017년 분양으로 발생한 수익 301억5000만원 중 성남도개공엔 150억7500만원이 배당됐다. 나머지 배당금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대장동 사업에서도 성남도개공은 1822억원을 배당받았지만, 민간 사업자들은 4000억원대의 배당금을 챙겼다.

pooh@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