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소송 단초 제공 윤석열 정권 실세들 유감 표명 없다"
발언하는 박홍근 원내대표 |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일 대통령실 인적 개편과 관련해 "칼바람은 실무진에게 불어닥치고 '검핵관'(검찰 핵심 관계자)은 무풍지대인데 인적 교체 기준이 도대체 무엇이냐"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모든 책임의 종착역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실력만 보고 뽑는다던 윤석열 정부가 인사를 어떻게 했길래 취임 4개월도 안 돼 대폭 교체하느냐"라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추천한 '어공'(정치권 출신 정무직 공무원)들만 쫓겨나는 이유가 따로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측근, 지인을 둘러싼 장막 인사를 걷고 공정한 기준으로 다양한 인재를 구해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이날 개막하는 정기국회와 관련해 "나랏빚만 줄이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를 바로 잡을 것"이라며 "민생 예산을 깎기 바쁘고 (대통령실) 이전 예산에만 진심인데 민생을 논할 자격이 없다. 민주당은 민생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2천80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국제기구의 판정에 대해선 "론스타 소송에서 국가가 일부 패소해 수천억원 배상 책임에 놓였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단초를 제공하는 윤석열 정권 실세들은 유감 표명이 없다"고 비판했다.
kong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