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수입물가 급등에 7월 교역조건 역대 최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은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아주경제

한국은행 현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수출 가격보다 수입 가격이 더 크게 올라 지난달 교역조건 지표가 2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182.55)는 1년 전보다 22.7% 상승했다. 20개월 연속 오름세로, 6월(20.4%)보다 높았다. 광산품이 70.7%올랐고, 농림수산품도 24.2% 올랐다.

공산품 중에서는 화학제품(19.7%)과 전기장비(18.8%), 섬유 및 가죽제품(17.1%),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4.3%)가 크게 올랐다.

수입물량지수(131.55) 등락률은 4.0%로 나타나 6월(-1.2%)에서 상승 전환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23.9% 올랐고, 광산품도 11.0% 상승했다. 반면 제1차 금속제품(-16.1%), 석탄 및 석유제품(-15.3)은 하락했다.
아주경제

14년 만에 무역수지 5개월 연속 적자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8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4% 가까이 증가했지만, 수입 증가율은 20%를 웃돌아 이 기간 무역적자가 100억달러를 넘었다. 이 경우 월간 무역수지는 14년여만에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4억2천4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 사진은 22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2.8.22 kangdcc@yna.co.kr/2022-08-22 14:14:05/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7월 수출금액지수는 143.16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올랐다. 이는 21개월 연속 상승세다. 품목별로는 섬유 및 가죽제품(-9.5%), 전기장비(-5.1%),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6%) 등이 감소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83.8%), 운송장비(17.1%) 등이 증가했다.

수출물량지수(124.97)도 3.4% 올라 전월(-2.5%) 대비 상승 전환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18.5%),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6.6%), 운송장비(18.5%) 등이 증가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82.55)는 수입 가격 상승률(18.0%)이 수출가 격(4.6%)보다 더 크게 올라 1년 전보다 11.4%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은 2011년 8월(-12.5%) 이후 11년 만에 가장 컸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소득교역조건지수(103.16)는 수출물량지수가 3.4% 상승했다. 그러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11.4% 하락해 1년 전보다 8.4% 떨어졌다.

아주경제=정명섭 기자 jms9@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