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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보]“4분기 모더나 2가 백신이 가장 먼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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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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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내에서는 BA.1 기반의 모더나 2가 백신이 가장 먼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총 4종의 2가 백신이 개발 또는 허가 진행 중에 있다. 이 중 모더나사는 지난달 말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했다. 정부는 4분기 중에는 접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3종, 화이자의 BA.1 기반 백신과 BA.4, BA.5 기반 백신 2종에 대해서도 개발 및 허가 절차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경란 본부장은 “백신별로 개발 및 허가 상황이 다르고 국내 도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제조사의 공급 상황에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수급 상황에 대해서는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모더나의 BA.1 기반 2가 백신의 경우 BA.1에 대해서 기존 백신 대비 중화항체가가 1.7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BA.4, BA.5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 대비 중화항체가가 1.6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확진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항체가가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상반응의 경우 기존 백신과 주요 증상은 유사하며,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이자의 BA.5 기반 2가 백신의 경우 아직 임상시험 전이지만 전 임상 결과에서 BA.4, BA.5에 대해 기존 백신 대비 약 2.6배의 중화항체가가 확인됐다.

백 본부장은 “이 같은 상황 진단을 토대로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은 비교적 도입 일정 등이 구체화된 모더나의 BA.1 기반 2가 백신을 중심으로 수립하되, 방역 상황이나 다른 백신의 허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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