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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진주경찰서와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진주 한 중학교 재학생 3명은 해당 학교 교사 A씨를 아동학대, 성희롱 등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은 지난 29일 대리인인 학부모들이 제출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특정 학생에게 ‘치마를 입었으면 좋겠다’, ‘병X(욕설)이냐’ 등 부적절한 말을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중이라 발언 내용, 시기·빈도 등 구체적 사항은 알려 줄 수 없다”며 “피해학생에 대한 고소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고 교내 다른 피해학생이 있는지 전수조사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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