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시스템 심각히 손상된 상태…사망원인 확인될 경우 美 첫 사망자 될듯
원숭이두창 관련 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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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과 관련한 첫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만약 사망 원인이 원숭이두창으로 확인될 경우 미국내 첫 사망자가 될 전망이다.
텍사스주(州) 보건당국은 30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 감염 진단을 받은 사람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가 전했다.
해리스 카운티 거주자인 사망자는 면역 시스템이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였다고 한다.
현재 텍사스 보건당국은 사망에 있어 원숭이두창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 보건당국은 사망자가 '성인'이라는 것 외에 추가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망자는 텍사스에서 원숭이두창 진단을 받은 사람의 첫 사망 사례라고 주 보건당국은 밝혔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만약 해당 인원의 사망원인이 원숭이두창으로 확인될 경우 지난 5월 첫 감염자가 발견된 이후 미국내 첫 사망 사례가 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일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과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하고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재 미국내 원숭이두창 사례는 1만7000건 이상이 보고된 상태다. 미 보건당국은 최근 유일한 백신 승인 업체인 덴마크 생명공학 업체 바바리안 노르딕의 원숭이두창 백신 생산에 1100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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