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두 달 전 스페인에 갔을 때 했었던 목걸이가 재산 신고 내역에서 빠져있다고 민주당이 주장했습니다. 이게 값이 비싼 것이어서 재산 신고 대상이라는 것인데, 대통령실은 아는 사람에게 빌린 것, 또 소상공인에게 산 것이라면서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 김 여사의 목걸이가 화제가 됐습니다.
6천만 원이 넘는 고가 제품으로 추정된다는 기사가 잇따랐는데, 지난 26일 공개된 윤 대통령 재산 신고 내역에 보석류는 없었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민주당은 500만 원 이상의 보석류는 재산 신고 대상이라며 빠진 경위를 따져 물었습니다.
[전용기/민주당 의원 : 재산 신고 보니까 보석류는 하나도 신고를 안 했더라고요. 혹시 그거 확인해보셨습니까.]
[윤재순/대통령실 총무비서관 : 저희 총무비서관실에서 보통 신고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검증을 하지 않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윤재순 총무비서관이 전용기 의원을 찾아 "빌린 것이라 재산 신고에서 누락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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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두 달 전 스페인에 갔을 때 했었던 목걸이가 재산 신고 내역에서 빠져있다고 민주당이 주장했습니다. 이게 값이 비싼 것이어서 재산 신고 대상이라는 것인데, 대통령실은 아는 사람에게 빌린 것, 또 소상공인에게 산 것이라면서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