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내가 상처를 입혔다..전 여자친구는 내 목숨을 구한 성자"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샤이아 라보프(36)가 전 여자친구인 가수 FKA 트위그스에 대한 학대 혐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20년 FKA 트위그스로부터 성폭행, 폭력 및 정서적 학대 혐의로 기소된 바다.
두 사람은 2018년 미국 드라마 '허니보이' 촬영장에서 만난 뒤 1년 가까이 교제했다. 트위그스는 이후 라보프와의 관계를 두고 "내가 평생 겪은 최악의 일"이라고 밝히며 "그가 난폭하게 공격하고 내 목을 졸랐고 자신이 성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일부러 전파했다. 내게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가했다"라고 폭로했다. 2023년 4월 소송에 대한 재판이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라보프는 최근 존 베른탈의 리얼 원스 팟캐스트(Jon Bernthal's Real Ones podcast)에 출연, "그녀를 다치게 했다"라고 잘못을 인정하면서 자신에 대해 '자기 중심적이고, 부정직하고, 사려 깊지 못하다'라고 말했다.
라보프는 "난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했다. 이전에도 다른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했다"라며 "나는 쾌락을 추구하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정직하지 못하고 사려 깊지 못하고 두려운 인간이었다. 내 삶이 어떻게 됐는지, 그리고 지금 어떤 모습인지, 지금 내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나는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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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트위그스를 '성자'라고 부르며 그녀로 인해 자신이 어떻게 삶을 살고 책임을 져야 하는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그녀가 내 삶에 개입하지 않고 내가 자아 죽음을 경험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지 않았다면, 난 계속 그렇게 살거나 완전히 죽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인생의 목적을 찾았다고도 말했다. 과거 PTSD(심적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알코올 중독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최근 배우 미아 고스와의 사이에서 딸을 얻었다.
그런가하면 라보프는 "#MeToo 환경을 볼 때, 책임을 지는 남자들이 많지 않다"라며 자신이 상처를 입혔고 보상해야 할 사람들에게 남은 인생 동안 진 '빚'을 갚을 것이라고 도 이야기했다.
라보프는 할리우드 대표 문제적 인물이다. '트랜스포머'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지만 만취해 직원들에게 욕하기, 뮤지컬 보다가 소란 일으키기, 무단횡단, 노상방뇨, 알코올 중독 등의 각종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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