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전 10시 30분부터 현재까지 의총 진행중
유상범, 최고위원 5명 중 4명 궐위시 '비상상황' 개정안 보고
權 사퇴 촉구 의견도…윤상현 "권성동 리더십 잃어"
유상범, 최고위원 5명 중 4명 궐위시 '비상상황' 개정안 보고
權 사퇴 촉구 의견도…윤상현 "권성동 리더십 잃어"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이 30일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해 난상 토론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총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궐위된 경우 비대위 전환이 가능한 ‘비상 상황’으로 규정한 당헌 개정안을 의원들에 보고했다. 10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가량 이어진 의총에서 약 80여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당헌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당 법률지원단인 유상범 의원은 당헌 96조 1항 개정안을 보고했다. 앞서 법원이 당 비상상황에 대한 판단을 인정하지 않은 만큼 해당 당헌 문구에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궐위된 경우`를 비상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포함하는 것이다.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어느 시점에 동시에 4명이 다 그만두면 전당대회를 통해 뽑힌 최고위원회 자체가 불신을 받는 상황이 된다. 그런 상황이라면 앞으로 비대위로 가는 것이 맞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직무가 정지된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정회된 후 의총장을 나서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총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궐위된 경우 비대위 전환이 가능한 ‘비상 상황’으로 규정한 당헌 개정안을 의원들에 보고했다. 10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가량 이어진 의총에서 약 80여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당헌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당 법률지원단인 유상범 의원은 당헌 96조 1항 개정안을 보고했다. 앞서 법원이 당 비상상황에 대한 판단을 인정하지 않은 만큼 해당 당헌 문구에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궐위된 경우`를 비상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포함하는 것이다.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어느 시점에 동시에 4명이 다 그만두면 전당대회를 통해 뽑힌 최고위원회 자체가 불신을 받는 상황이 된다. 그런 상황이라면 앞으로 비대위로 가는 것이 맞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현재 선출직 최고위원 중 배현진·조수진·정미경·김재원 최고위원이 사퇴한 상황이다.
이런 당헌 개정안에 대한 반대도 없지 않았다. 유 의원은 “반대 의견은 ‘최고위원 4명이 작당해서 따로 뽑힌 당대표를 (배제하고) 비대위로 전환시킬 수 있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은 극단적이긴 해도 일정 부분은 일리가 있어서 그 부분을 놓고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의견도 있었다.
안철수 의원 역시 새 비대위 구성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에 반대하고 권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안 의원은 ‘원내대표를 새로 뽑고 직무대행 체제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조경태 의원도 오전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를 손질하는 게 순서적으로 맞지 않다”며 “특정 개인을 내쫓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은 아주 반민주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도 오후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법원의 판단을 받아들여 다시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 최고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며 “그러나 권 원내대표가 리더십과 동력, 명분이 없기 때문에 새 원내대표가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