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매매 희망하는 소장가 등은 9월 30일까지 접수해야
창원박물관 조감도 |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창원박물관에서 전시·교육·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창원지역 관련 유물을 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입 대상은 창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고고 자료 및 고문헌, 마산수출자유지역·창원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을 보여주는 산업사 관련 자료, 창원 노동자들의 삶을 조명할 수 있는 노동사 자료다.
단, 출처가 불분명한 유물과 도난품 등은 구입 대상에서 제외한다.
소장품 매매를 희망하는 종중이나 개인 소장가,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은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창원시청 문화유산육성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유물 매도 관련 서류는 창원시청 홈페이지 '공고/고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원시는 매도 신청이 들어온 유물에 대해서는 '창원시 박물관 소장품 수집 및 관리 조례'에 따른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친 다음 최종 구입 여부를 결정한다.
창원시는 올해 상반기 유물 공개 구입을 통해 '창원부염창평수세혁파완문'(昌原府鹽倉坪收稅革罷完文)을 비롯한 유물 445점을 구입한 바 있다.
박미숙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창원의 역사와 지역민들의 삶을 알아볼 수 있는 유물을 수집해 창원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창원의 역사와 문화를 잘 보여주는 유물을 소장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박물관은 창원병원 옆인 성산구 중앙동 159-1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2026년 개관이 목표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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