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기술적 이유에 의한 일시적 조치"
5년 짜리 외국 여권은 계속 발급
제재로 생체 인식 칩 부족 분석
EU, 30일 러시아인 비자 중단 논의
5년 짜리 외국 여권은 계속 발급
제재로 생체 인식 칩 부족 분석
EU, 30일 러시아인 비자 중단 논의
[워싱턴=AP/뉴시스]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 정부는 28일(현지시간) 10년 짜리 외국 여권 발급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로시야-1 인터뷰에서 "시스템의 기술적 유지 보수를 위한 임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은 순전히 10년 짜리 여권 재설계와 관련한 일시적인 기술적 조치"라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5년 짜리 여권은 계속 발급한다고 했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생체 인식 칩 재설계를 위해 이달 26일부터 10년 짜리 여권 신청 접수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것은 대러 제재로 칩이 부족해진 영향이라는 외신 분석이 나왔었다.
이번 발표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러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인에 대한 관광 비자 발급 중단을 논의 중인 가운데 나왔다. EU 외무장관들은 오는 30일 체코 프라하에서 EU-러시아 비자 협정 중단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체코, 폴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는 신규 비자 발급을 중단했고 에스토니아는 이미 발급된 비자도 취소했다. 핀란드는 발급 규모를 10분의 1로 줄이기로 했다.
그러나 EU 내 많은 국가들이 이에 반대하고 있다. 독일은 전면적인 금지는 잘못된 것이라고 했고,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좋은 생각이 아니다"며 비자 발급 중단은 "좀 더 선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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