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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 中 일대일로 견제 나선 日…기시다 "3년간 40조원 투입"

아시아투데이 주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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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 中 일대일로 견제 나선 日…기시다 "3년간 40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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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연설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18일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연설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일본이 아프리카에 대한 4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히며 중국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견제에 나섰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열린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개회식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앞으로 3년간 일본 정부와 민간이 합쳐 총 300억달러를 아프리카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개발회의는 1993년 일본 주도로 시작됐으며, 2013년부터 3년마다 일본과 아프리카를 오가며 열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약 20개국의 정상급이 참석했다. 3년 전 요코하마에서 열린 회의에는 역대 최다인 42개국 정상급이 참석한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기시다 총리가 언급한 300억달러 지원은 엔 차관 등 공적개발원조(ODA)와 정책 금융기관 융자, 민간 투자 등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는 아프리카개발은행에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를 융자하고, '아프리카 녹색 성장 이니셔티브'에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를 투자한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아프리카 식량 위기를 고려해 식량 생산 강화에 3억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하고, 농업과 교육 분야 등에서 30만명의 아프리카 인재 육성을 지원한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중국을 겨냥한 듯 일대일로 사업을 통해 '부채의 함정'에 빠진 일부 아프리카 국가의 채무 건전성 확보를 지원키로 한 점이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은 아프리카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며 "또한 채무건전화 개혁을 진행해 지속 가능한 아프리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27∼28일 아프리카개발회의 기간에 이집트, 세네갈 등 약 10개국의 아프리카 정상과 온라인으로 회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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