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터마이징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어나더리얼(대표 김현주)은 메타버스 구현 기술을 활용해 제조·건설 등 산업 현장에서 각각 요구하는 AI 영상 분석 모델만을 서비스하는 산업 현장 맞춤형 AI 영상분석 솔루션 '어나더 비전'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어나더 비전은 현장 맞춤형 학습데이터를 생성하는 실감형 3D 시뮬레이션 기반 커스터마이징 학습데이터 자동 생성기술인 '어나더 데이터'와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분석 알고리즘 기술을 지원하는 '어나더 아이'로 구성된다.
즉, '어나더 데이터'가 AI 영상분석 모델 개발에 필요한 학습데이터를 생성하면 '어나더 아이'가 이를 기반으로 산업 현장마다 필요한 기능에 맞게 AI 영상분석 모델을 제공, 안전사고 예방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현실 이벤트 기반 시나리오 시뮬레이션 적용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기존 산업 현장에선 현장 안전 관리를 위해 AI 영상분석 솔루션을 도입 운영해왔지만 산업 현장마다 환경이 다르고 요구하는 영상 분석 기능이 다른 탓에 만족할 만한 영상 분석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올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건설, 제조 등 산업 현장에서 기존 영상 분석 솔루션만으로는 효과적인 안전사고 예방과 대처가 어려워 산업 현장을 제대로 반영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어나더리얼 관계자는 “기존 AI 영상분석 솔루션은 산업 현장에 특화된 고품질 학습데이터량을 충분히 확보하는데 한계를 안고 있다”면서 “어나더비전은 가상환경 구현 이후 1분에 약 300장의 학습데이터를 생성, 산업 현장을 반영한 학습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해 만족스러운 영상 분석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특히, 가상환경의 학습데이터가 실제 학습데이터와 동일한 품질을 지닐 뿐 아니라 실제 학습데이터 대비 약 20배 빠르고 5배 저렴한 가격으로 학습데이터를 생성, AI 영상분석 모델 개발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했다.
3D 속성 정보기반 학습 유형별 맞춤데이터 라벨링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어나더비전이 개별 산업 현장 상황에 맞게 영상분석이 가능한 이유는 어나더 데이터 기술 때문이다. 어나더 데이터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을 그대로 3D 가상환경으로 재현하고 안전사고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적용해 가상 카메라로 촬영한 후 시뮬레이션해 학습데이터를 대량으로 생성한다.
또, 생성된 커스터마이징 학습데이터는 어나더 아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에 맞추어 AI 영상분석 모델을 학습시키고 서버 타입과 에지(Edge)타입의 AI 카메라 제품 형태로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는 올해 제조·건설 분야 AI 영상 분석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영상보안 분야에서도 어나더 비전을 앞세워 리테일(도난·침입 방지 등), 디지털 헬스케어(재활운동 등)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현주 대표는 “커스터마이징 학습데이터를 통해 보편적인 상황 인식 뿐만 아니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데이터까지 생성해 AI 영상분석 솔루션에 산업 현장 경험, 즉 전문성을 녹일 수 있다”면서 “어나더비전은 그동안 형식적이었던 영상분석 기능을 고도화하고 전문화한 AI 영상분석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사 학습데이터와 어나더데이터의 학습데이터를 더해 영상분석 모델을 학습시켰을 때 오브젝트 검지 성능이 향상됐다”면서 “이는 어나더 데이터를 통해 생성된 학습데이터가 실제 학습데이터 동일한 품질을 지닌다는 고무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