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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UFS 1부 종료…북, 공식입장 없이 선전매체 비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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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습 전쟁위기 몰고와"…관영매체·담화 통한 공식입장 없어

연합뉴스

연합작전 수행하는 한미 장병들
(서울=연합뉴스) 23일 UFS(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이 진행 중인 한미연합군사령부 전시지휘소(CP-TANGO)에서 한미 장병들이 연합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2022.8.23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반환점을 돌았다.

한미 양국은 22∼26일 북한의 공격을 격퇴하고 수도권을 방어하는 내용의 UFS 1부 연습을 진행했다. 29일부터 나흘간은 역공격과 반격작전을 숙달하는 2부 연습이 이어진다.

그러나 북한은 UFS가 중반에 이른 27일 오전까지 관영매체나 고위급 인사의 담화를 통한 공식 입장은 내지 않고 선전매체를 동원한 비난전만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이날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 '통일의메아리', '메아리', '조선의오늘' 등을 통해 UFS를 '북침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우리민족끼리는 "외세와의 끊임없는 전쟁연습으로 북침전쟁 수행능력을 숙달 완성함으로써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해보려는 윤석열 역적패당의 흉심은 이번 합동군사연습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역적패당이야말로 북남(남북)관계를 적대와 반목, 전면 대결의 관계로 완전히 되돌려놓은 반역집단인 동시에,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파괴하고 전쟁위기를 몰아오는 특급범죄집단"이라고 맹비난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이번 군사연습은 윤석열 역도가 '담대한 구상'이라는 허황한 망상을 줴쳐댄지 불과 한 주일 만에 벌어졌다"며 "더욱이 앞으로도 미국과의 북침전쟁연습을 정상화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우리에 대한 적대를 공식화·전면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대표적인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간주해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3월 상반기 한미연합연습 때 김여정 당 부부장이 비난 담화를 냈고, 같은 해 8월 하반기 훈련 때는 남북통신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단절하며 반발한 바 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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