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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챔피언스리그 무대는 김민재에게 좋은 예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022-23시즌 UCL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김민재가 속한 나폴리는 아약스, 리버풀, 레인전스와 함께 A조에 속하게 됐다.
처음으로 별들의 전쟁에 입성하게 되는 김민재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를 경험했지만, UCL 무대는 처음이다. 이적 이후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주전 센터백으로 뛰고 있는 만큼 UCL에서도 선발 기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금까지 김민재가 붙어봤던 상대들과는 차원이 다를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시절 프랑크푸르트(독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로얄 앤트워프(벨기에) 등과 한 조에 속해 경쟁을 펼쳤다. 김민재는 조별리그 6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16강 진출을 노렸지만, 1승 3무 2패의 성적을 거두는데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맞붙게 될 팀들은 해당 팀들보다 전력이 더 높다고 평가받는 팀들이다. 특히 리버풀과의 맞대결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리버풀에는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를 비롯해 루이스 디아스, 티아고 알칸타라, 버질 반 다이크, 알리송 베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다.
김민재에게는 좋은 예습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에는 앞서 언급한 선수들 이외에도 디오고 조타(포르투갈)와 다윈 누녜스(우루과이)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과 맞붙을 포르투갈, 우루과이의 주전 공격수들이다.
월드컵에서 만나기 직전에 미리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 UCL 조별리그는 오는 9월 7~8일 1차전을 시작으로 11월 2~3일에 6차전이 마무리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11월 20일에 열리는 만큼 좋은 공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이미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이적 이후 열린 첫 공식 석상에서 "UCL 무대에서 뛰는 것에 흥분된다. 나폴리에 큰 영향을 주고 싶다"라며 출전을 고대했다.
한편 조 추첨이 끝난 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우리는 매우 힘든 3팀과 한 조에 속했지만 그들 중 누구도 나폴리를 상대하는 것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구상에서 가장 권위 있는 클럽 대항전에서 뛸 때 우리가 임무를 감당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일 것이다. 그렇게 하면 자동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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