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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풍향계] Z세대 10명 중 8명 "방송국보다 OTT 취업할래"

파이낸셜뉴스 정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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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풍향계] Z세대 10명 중 8명 "방송국보다 OTT 취업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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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Z세대(1995년 이후 출생 세대) 10명 중 8명은 기존 방송국 보다 OTT 업계 취업을 더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전통적인 매체보다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에 대한 구직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달라진 최근 문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6일 취업플랫폼 캐치는 구직자 1386명을 대상으로 'OTT업계와 방송국 중 더 취업하고 싶은 곳'에 대해 조사한 결과 78%가 OTT 업계 취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국 취업을 선호하는 비중은 22%였다.

OTT(Over-the-Top)란 셋톱 박스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망을 통해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말한다. 방송사, 케이블, IPTV와 달리 폐쇄적인 영상 유통 인프라를 거치지 않고 공공 인터넷망을 통해 동영상을 전송한다.

OTT 업계 취업을 희망한다고 응답한 인원(1087명)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향후 전망이 좋기 때문(48%)'이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외에 'OTT를 자주 이용해서(15%)'와 '제작하는 콘텐츠의 성격 때문에(12%)'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방송국 취업을 선호하는 인원(299명)에게 물어본 희망 이유로는 '안정적이어서'가 55%의 절반이 넘는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네임밸류가 있어서(16%)', 3위에는 '노하우와 전통이 있어서(12%)'가 각각 올랐다.

한편, 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OTT 플랫폼으로는 '넷플릭스'가 72%의 압도적인 비율로 1위를 기록하였다. 뒤이어 2위는 '티빙(10%)'이 3위는 '왓챠(5%)'가 차지하였다. 이 밖에 '위에브(4%)', '쿠팡플레이(3%)', '디즈니플러스(3%)', '카카오TV(1%)' 순이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소장은 "K-콘텐츠가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요즘 세대 취향을 적극 반영한 콘텐츠 제작이 늘어나며 해당분야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전통적인 방송국보다 OTT플랫폼의 구직 선호도가 높아진 것은 달라진 요즘 문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