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양당 협의 국민의힘에 공식 제안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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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특별감찰관 추천을 위한 양당 협의를 오는 29일부터 시작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주변에 의혹이 끊이질 않는데 정작 이를 관리해야 할 대통령실은 심각한 역량 부족만 드러내고 있다”며 “특별감찰관 추천을 위한 양당 간 협의를 다음주 월요일, 공개적으로 시작할 것을 국민의힘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한 데 묶어 패키지로 처리하자는 국민의힘 제안에 선을 그으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공직기강 감찰은 비서실장과 육상시 등의 핵심 참모들과 윤핵관 사이의 권력다툼으로 비화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의 자정 능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특별감찰관 도입을 더는 미룰 수 없다. 이대로라면 국정 운영에 영향을 미칠 더 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특별감찰관은 국회가 15년 이상 판사·검사·변호사 경력이 있는 법조인 중에서 3명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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