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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화이자, "RSV 백신, 면역 효과 85%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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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감염증
[출처: 서울아산병원]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화이자 제약회사가 개발한 최초의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 백신이 면역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RSV는 기관지염, 폐렴 등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주로 생후 12개월 미만 소아와 노인들에게 발생한다. 매년 가을, 겨울, 봄철에 유행하며 감염되면 콧물, 열, 기침, 비충혈,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RSV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은 없다.

미국에서는 매년 17만7천 명의 노인이 RSV에 감염돼 약 1만4천 명이 사망하고 있다.

RSV 감염을 예방하는 최초의 백신이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85%가 넘는 면역 효과가 나타났다고 이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 제약회사가 발표했다고 UPI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3상 임상시험은 60세 이상 노인 약 3만7천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RSV 백신과 가짜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예비 분석 결과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화이자사는 밝혔다.

이 백신은 내약성이 양호하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RSV 백신은 RSV 변종 A와 B에 효과가 있는 2가 백신이다.

화이자사는 지난 반세기 동안 과학자들이 RSV 개발을 시도했지만, 지금까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서 이번 RSV 백신의 3상 임상시험 결과는 RSV 예방 노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화이자사는 식품의약국(FDA)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모더나 제약회사를 포함, 다른 제약회사들도 RSV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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