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중식당에 모습을 드러낸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외부 활동이 포착된 것은 지난 5월10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이후 107일만이다.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등 5~6명의 일행과 강남구의 한 호텔에 들어섰다.
박 전 대통령은 올림머리에 감청색 재킷, 흰색 바지, 마스크를 착용했다. 촬영을 하려 하자 일행에 포함된 유 변호사가 왼손을 들어 사진 촬영을 제지하는 손짓을 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서울 방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건강 점검차 서울에 온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수감생활을 해오다가, 지난해 12월31일 특별사면을 받아 석방됐다. 이후 수감생활로 나빠진 건강상태를 치료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3월 24일 퇴원해 대구 달성군 사저에 머물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998년 보궐선거에서 대구 달성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곳에서 내리 4선을 한 바 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