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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현대 축구의 아버지' 아리고 사키, UEFA 회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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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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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현대 축구의 토대를 마련한 현대 축구의 아버지 아리고 사키 전 감독이 상을 받았다.

2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시상식이 진행됐다. 해당 시상식은 지난 2021/22시즌 UEFA 주관 대회에서 빛나는 활약을 선보인 선수와 감독들을 선정한다.

이날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이 수여하는 UEFA 회장상에는 AC밀란의 전설적인 감독이자 현대 축구의 아버지인 아리고 사키 전 감독이 선정됐다.

사키 감독의 축구는 기록을 넘어서 현대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압박'의 토대를 만든 장본인으로 유명하다. 이른바 '사키이즘'이라는 타이틀로 유명한 그는 밀란에서 유러피언컵을 2회 우승했고 세리에A 우승 1회를 차지했다.

사키는 1991년부터 1996년까지 6년간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감독도 맡았다. 그는 1994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이끌고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체페린 회장은 사키 감독의 축구 철학을 재정립하는 데 도움을 준 끊임없는 전술의 혁신을 칭찬했다. 체페린 회장은 "이 상은 전문적인 훌륭함과 그 이상을 인지하고 있고 축구에서 엄청난 유산을 남긴 인물에게 수여한다. 아리고 사키처럼 축구 철학을 재정립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축구는 사키가 있기 전과 후로 시대가 나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키 감독이 제시한 끊임없는 전술 혁신은 오늘날에 모든 축구 교과서의 토대가 되며 그를 따르는 감독들이 세대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라며 사키 감독의 수상 이유를 전했다.

체페린 회장은 "사키 감독은 팀워크의 성격을 재창조했다. 홈 원정 가리지 않고 완벽한 조율과 위닝 멘탈리티를 보여주는 그의 축구는 1980년대에 초자연적인 힘처럼 느껴졌다"라며 축사를 끝맺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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