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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착착'…예비타당성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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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착공, 해남 삼산면에 건립…운영비 전액 국비 반영

연합뉴스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조감도
[전남도 제공]



(해남=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전남도는 해남군에 들어서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센터 조성 총사업비는 500억원 이상으로, 국비 300억원 이상이 지원되는 신규 사업은 기재부에서 예타대상사업과 조사(한국조세재정연구원)를 수행한다.

해남군 삼산면에 들어설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사업이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정부 예산안에 기본·실시설계비 21억원(국비)이 반영돼 내년부터 건립 공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센터는 미세한 기상변화 대응, 농산물 재배 적지 점검, 병충해 효과적 방제, 기상재해 대비 등을 위한 정책과 연구지원을 총괄한다.

2050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라 감축하기로 결정된 농업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등 재생에너지원 확충을 위한 정책지원 역할도 한다.

센터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지원 역할과 농가 대상 맞춤형 정보 제공 역할을 할 본관동 1동과 첨단 인프라 시설을 임대할 첨단인프라부 1동으로 건립된다.

본관동 1동은 정책지원부·기후데이터부·홍보관으로, 첨단인프라부 1동은 옥외기상환경 조절시설(SPAR) 연구동·인공기상동·이상기후연구동으로 이뤄진다.

정책지원부는 기후변화대응 컨트롤타워로서 기술수요 발굴, 개발된 기술 정책화 방안, 정책이행 평가 등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기후데이터부는 기후변화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데이터 생성·활용, 연구정보 제공 등을 수행하며, 첨단인프라부는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 재현이 가능한 연구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전남도는 예타 통과로 경제성 측면에서는 생산 유발효과 약 8천72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천896억원, 취업 유발효과 1만426명, 고용 유발효과 7천445명 등을 기대했다.

농가는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의사결정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후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또 첨단인프라를 활용한 농업 부문 연구개발(R&D) 지원, 농업연구단지 테스트베드 제공, 학계 협업을 통한 기후변화 관련 연구 질적 향상, 기후변화 대응 정책·연구시설 집적화, 일원화된 지원체계 구축 효과도 예상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도가 최초로 정부에 제안해 사업을 유치하고 예타 통과라는 성과도 이뤘다"며 "농생명산업의 중심지인 전남이 대한민국 기후변화 대응 농업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위치도
[전남도 제공]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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