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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점수 조작 의혹' 뮤직뱅크...경찰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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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영웅 (사진=물고기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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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KBS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제작진이 가수 임영웅의 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석달 째 조사 중이다.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가요 순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뮤직뱅크 제작진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지난 5월 13일 뮤직뱅크에서 걸그룹 르세라핌과 함께 1위 후보에 올랐지만, ‘방송 횟수 점수’에서 0점을 받아 2위로 밀려났다.

그러자 ‘방송 횟수 점수’의 집계 기준이 무엇이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KBS는 당초 “순위 집계 기간에 집계 대상인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의 노래 ‘다시 만날 수 있을까’(1위 후보곡)가 방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가, 해당 기간 라디오 등에서 임영웅의 노래가 나온 사례가 드러나자 다시 입장문을 냈다.

KBS는 “뮤직뱅크 방송 점수 중 라디오 부문은 KBS Cool FM의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다”며 “해당 7개 프로그램 이외의 프로그램은 집계 대상이 아니다. 이 기준은 모든 곡에 매주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KBS의 연이은 해명에도 논란은 가시지 않았고, 결국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입건 전 조사)를 진행했다.

KBS는 ‘뮤직뱅크’ 방송 점수 채점 기준과 관련한 자료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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