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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인공지능 윤리 논쟁

LG, AI 윤리원칙 발표…‘인간 존중’ 등 5대 핵심 가치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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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활용 관련 기준 제시

LG가 24일 인간존중 등 5대 핵심 가치를 담은 인공지능(AI) 윤리원칙을 발표했다. ‘LG AI 윤리원칙’은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LG의 모든 구성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는 원칙이다.

LG는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경영이념을 고려해 5대 핵심 가치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5대 핵심 가치는 △AI가 인간의 자율성, 존엄성과 같은 권리를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인간존중’ △AI가 성별이나 나이, 장애 등 인간의 개인 특성에 기초한 부당한 차별을 하지 않고 공정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정성’ △AI를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의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글로벌 수준의 검증 시스템을 항시 가동한다는 ‘안정성’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LG 구성원들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하는 ‘책임성’ △AI가 내놓은 결과를 고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한다는 ‘투명성’ 등이다.

또한 그룹의 AI 연구 허브인 LG AI연구원은 ‘AI 윤리 점검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이 TF는 LG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AI 윤리원칙 교육을 진행하며, AI 연구 및 개발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윤리 문제를 사전에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밖에 그룹 내 주요 AI 윤리 이슈들을 논의하는 협의체인 ‘AI 윤리 워킹그룹’도 연말에 출범시킬 예정이다. 워킹그룹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LG AI연구원은 축적한 데이터와 사례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LG가 연구하는 AI의 세부 분야별 윤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계열사로 전파할 계획이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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