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논산훈련소 KTX 타고 간다…호남선 고속화 사업 예타 통과

한겨레 최예린 기자
원문보기

논산훈련소 KTX 타고 간다…호남선 고속화 사업 예타 통과

속보
실적 실망 인텔, 시간외서 13%까지 폭락
호남선(가수원∼논산) 고속화 사업 노선도. 충남도 제공

호남선(가수원∼논산) 고속화 사업 노선도. 충남도 제공


노후화된 호남선 구간을 개량하고 용산발 고속열차(KTX)를 논산의 신연무대역(논산훈련소)까지 연장하는 고속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4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호남선(대전 가수원∼충남 논산, 29.2㎞) 고속화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가수원역∼논산역 구간의 철도를 개량하고, 현재 서대전역이 종점인 용산역발 KTX를 논산의 신연무대역까지 연장·운행하는 게 뼈대다. 총 사업비 7191억원에 2027년 준공 목표다.

호남선 가수원~논산 구간은 급곡선이 31곳에 달하고, 건널목도 13개가 있다. 국가 5대 간선축 중 하나이지만, 1914년 건설 뒤 선형 개량을 하지 않았다 . 이 때문에 이 구간의 열차 통행 속도가 크게 떨어지고, 건널목 사고도 이어졌다. 고속화 사업으로 급곡선을 줄여 운행 속도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공되면 서대전역부터 논산역까지 KTX 운행 시간이 13분 5초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용산역발 KTX의 운행이 논산훈련소 근처의 신연무대역까지 연장되는 터라 입영 장병과 면회객이 편리하게 논산훈련소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신연무대역까지 가는 기차는 입영일에 맞춰 주 3회, 하루 두 차례 운행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계룡·논산·익산 등에서 대전 생활권 내 주요 공공시설 접근 시간이 평균 27분으로 단축돼 연간 1089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호남선 KTX가 증편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코레일과도 지속적해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호남선 고속화가 교통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효과를 불러와 국방산단 조성과 육사·국방부 유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청과 호남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통해 지역 상생과 균형발전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