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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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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탁현민에 “靑에서 ‘좌파왕조’ 영화 누리며 살기 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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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 의원 “제 주변 청와대 다녀온 분들은 좋다고 호평일색”

탁 전 비서관 “일본이 창경궁 동물원 만들고 사쿠라 심었듯이 尹 엄한 짓 하게될 것”

세계일보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현 국민의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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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현 국민의힘)은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청와대를 공개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것에 대해 “탁현민에게 청와대는 ‘좌파집권의 상징이자 현장’이었고 천년만년 청와대에서 ‘좌파왕조’가 영화를 누리며 살기를 원했는데 5년만에 물거품이 되니 그 ‘절망의 탄식’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24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돌려준 청와대, 제 주변 다녀온 분들 다 좋다고 호평일색”이라며 이같이 반론을 펼쳤다.

전 전 의원은 “이번에 패션지 ‘보그’에서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혜진씨 등 모델들이 화보를 찍었던데 나름 신선한 기획이라고 생각했다”며 “권위와 권력의 상징이다시피한 청와대가 늘씬한 모델들의 ‘런웨이’가 됐으니까”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탁 전 비서관이 ‘청와대 개방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들며 개방한 것과 같고 국가의 품격이 떨어졌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때빼고 광내고 분칠한 ‘문재인’을 캐스팅하고 청와대를 무대로 ‘막장드라마’를 찍었다”고 질타했다.

나아가 “이 시청률을 지지율이라고 사기 쳤던 ‘탁현민의 5년’이었으니까. 양정철, 문재인, 탁현민 ‘망국 3인조’가 대한민국의 품격을 추락시켰다”면서 “그런데 딴 사람도 아니고 탁현민이 ‘품격’ 어쩌고 하는 게 웃기다. 이럴 때 ‘탁현민이 탁현민 했다’고 하는 거죠”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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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한혜진이 영빈관 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보그 코리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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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패션잡지 ‘보그 코리아’는 모델 한혜진씨를 기용해 청와대 내부에서 촬영한 화보를 공개했는데 이에 대해 탁 전 비서관은 일본이 일제강점기시절 했던 우리나라에 저질렀던 만행을 소개하며 비판했다.

지난 22일 탁 전 비서관은 페이스북에 “일본이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만들고 사쿠라를 심고,벚꽃가지를 흔들며 야간 개장행사를 했듯이 아마도 윤석열 정부는 임기내내 청와대와 용산 사이에서 엄한 짓들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과연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어떤 이유인가. 역사의식과 인문적 소양이 없는 정치권력이 얼마나 국가의 품격을 떨어트릴지 슬프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탁 전 비서관의 이같은 논평은 많은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탁 전 비서관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해당 논평에 대해 “궁중에 대한 어떤 숙청 작업, 그다음에 궁전의 조경과 동식물원을 신설해야 어떤 백성들이 많이 그 공간을 찾을 수 있다는 이런 의도를 가지고 했던 것과 유사하게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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