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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모더나·화이자,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백신 미국 내 긴급사용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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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화이자와 모더나가 만든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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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바이오앤테크와 모더나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와 BA.5를 겨냥한 맞춤형 백신의 미국 내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모더나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BA.4와 BA.5를 겨냥한 2가 부스터샷(추가접종)의 미국 내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위한 서류제출을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부터 접종할 수 있다.

모더나가 제출한 서류에는 개량된 백신의 전임상시험 결과와 오미크론 변이의 원종인 BA.1에 대응해 개발한 자사의 다른 2가 백신 임상시험 결과 등도 포함됐다. 모더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때 사용을 승인해 준다면 당장 다음달부터 2가 개량백신을 출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 22일 FDA에 자사의 BA.4·BA.5 맞춤형 부스터샷의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한 사실을 공개하고, 모더나와 마찬가지로 9월부터 해당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 바이오앤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2가 개량백신은 12세 이상부터 접종할 수 있다. 이들 업체는 생후 6개월~11세 아동을 위한 맞춤형 부스터샷을 내놓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군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회의를 열어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부스터샷 접종을 하려면 FDA 승인과 ACIP의 권고가 있어야 한다.

CDC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으로 미국의 최근 7일간 일평균 신규확진자 수는 약 9만5000명이다. 다만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항체 형성 인구가 늘어나 중증으로 이어지거나 목숨을 잃는 사례는 과거보다 줄어들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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