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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원유·가스 공급여력 극히 제한적…내년 초부터 유가 또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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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딩먼 트루이스트증권 이사 "공급 확대능력 아주 제한"

"국제유가 연내 80달러 간 뒤 내년초엔 110달러까지 올라"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원유와 천연가스업계에서의 공급 제약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내년에 다시 뛰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트루이스트증권에서 에너지 리서치를 책임지고 있는 닐 딩먼 이사는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 출연해 “현재 미국 내에서만 봐도 원유든, 천연가스든 해당 업체들의 공급 확대 능력이 매우 매우 제한적인 수준”이라며 내년 초부터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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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재고 부족에 대한 우려와 유럽에서의 에너지 위기 우려로 인해 14년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반면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이란 핵협상 타결 기대감에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시장이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원유 감산을 협의할 수도 있다고 밝힌 이후 유가도 반등 중이다.

이날 딩먼 이사는 국제유가가 올해 배럴당 80달러까지 떨어지겠지만, 내년 초가 되면 다시 110달러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런 상황은 미국뿐 아니라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회원국에서도 비슷하다”며 “원유를 증산할 수 있는 여력이 아주 아주 제한적이라 유가가 언제든 다시 뛸 수 있는 여건이며, 그 시기는 아마도 내년 초 쯤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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