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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서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 9월 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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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빛, 희망을 쌓다' 주제로 한 달간 상설 운영

연합뉴스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익산시는 '2022 익산 미륵사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를 9월3일부터 10월3일까지 한 달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재청, 전북도와 공동 주최하는 페스타는 '백제의 빛, 희망을 쌓다'를 주제로 백제 최대사찰 미륵사가 의미하는 개인의 소망과 국가의 안녕·평화를 컨셉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 페스타를 문화유산과 자연,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한 융복합 미디어아트로 역사에 대한 직접 설명보다는 시각적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직관적 세계유산 체험의 장'으로 기획했다.

넓은 미륵사지를 배경으로 미디어파사드, 300대의 드론 라이트 등 총 16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득 채워 익산만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우선 낮에는 미륵사지의 자연경관을 온전히 볼 수 있고, 밤에는 문화유산의 경관을 살리며 최신기술을 접목한 미디어파사드로 압도적인 미디어아트 쇼가 상시 선보인다.

고해상도 프로젝터와 무빙 스크린으로 화려한 시그니처 미디어파사드 '탑의 나라, 소망을 쌓다'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디지털로 새롭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25명의 전문 무용수가 역동적 군무와 함께 실감미디어 퍼포먼스 '미륵의 땅, 천년의 시민'을 펼친다.

미디어 퍼포먼스는 행사 기간 매주 토요일 2회씩 10회 공연 예정이며, 확장현실(XR)로 사전 촬영해 주중에도 관람할 수 있다.

연합뉴스

백제 왕궁 모형
[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막일인 9월 3일과 추석 당일인 9월 11일에는 300대의 드론 라이트 쇼가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미륵사지의 밤하늘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개막 특별공연으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역동적인 군무도 펼쳐진다.

이 밖에도 미륵사지 주변에 다양한 야외 빛 조형 예술작품과 시민 참여형 설치미술, 환경친화적 체험 행사 등이 마련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홀로그램 등 첨단기술의 선도도시이자 백제 고도인 익산의 도시 이미지가 결합해 시각적 역사 디지털 콘텐츠의 장을 새롭게 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작품전시로 세계유산의 홍보는 물론 문화유산과 자연을 생각하는 야간 관광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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