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땐 100% 폐사, 백신·치료제 없어
영주시 “소독 강화 등 차단 방역 강화"
23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부석면 북지리 야산에서 야생멧돼지 폐사체 2구가 발견됐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정밀검사를 통해 전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내렸다.
지난 19일 강원 양구군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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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장소로부터 방역대(10㎞)에 든 농가 3호 4040여두의 이동 제한과 채혈 후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또 방역대 농가 권역 외 돼지 이동과 분뇨 반·출입 금지 조치를 내리고, 출하 전 임상 검사 등을 한다. 현장을 소독한 뒤 야산 출입 금지 등 방역 수칙을 홍보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염성이 높고, 감염되면 폐사율이 100%인 치명적인 가축 전염병이다. 백신과 치료제도 없어 살처분을 통해 막는 수밖에 없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양돈 농가 유입을 방지하고자 농장 방역 시설 설치, 소독강화 등 차단 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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