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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사퇴…송갑석에 ‘비명 표심’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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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사퇴…송갑석에 ‘비명 표심’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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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로 5위 안에 들지 주목
윤영찬, 송갑석

윤영찬, 송갑석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후보직을 사퇴하고 송갑석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했다. 윤 후보는 전날 발표된 호남 순회 경선 결과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 7위, 송 후보는 6위를 차지했다.

비이재명(비명)계로 꼽히는 두 후보의 단일화가 최고위원 5명을 뽑는 8·28 전당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윤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사당화를 막아보고자 했지만, 전당대회를 통해 저지하는 일은 더 이상 의미 없다고 판단했다”며 “비수도권 유일 후보인 송갑석 후보가 지도부에 들어간다면 최고위원회 다양성을 확보해 당내 민주주의를 지탱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송 후보도 참석했다.

윤 후보는 호남지역 권리당원 개표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전날까지 누적 득표율 6.63%로 6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 광주서갑이 지역구인 송 후보는 9.09%를 얻어 6위로 반등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지낸 친문재인계 의원으로 꼽힌다. 지난해 대선 경선 때 이낙연 전 후보를 도왔다. 최고위원 후보 중 가장 강하게 이재명 대표 후보의 팬덤정치와 사당화 논란을 비판해왔다. 윤 후보는 단일화 배경에 대해 “가뜩이나 구도가 (친이재명계 대세론으로) 고착화한 상황에서 두 명이 함께 당선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호남 대표인 송 후보가 총대를 메주시는 게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일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윤·송 후보의 단일화로 5명을 뽑는 최고위원 후보는 장경태·서영교·박찬대·고민정·고영인·정청래·송갑석(기호순) 후보 등 7명으로 좁혀졌다.


송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후보와 함께 줄 세우는 계파정치 일색의 전당대회 구도를 타파하겠다”며 윤 후보 사퇴 결단에 감사를 표했다.

누적 득표율 5위로 당선권 안에 들었던 친명계 박찬대 후보는 윤·송 후보의 단일화 결과에 긴장하고 있다. 윤 후보의 누적 득표는 사표 처리되지만, 오는 28일 전당대회 당일 치러지는 대의원 투표가 남았기 때문이다.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는 권리당원 투표(40%)뿐 아니라 대의원(30%), 일반당원(5%), 일반 국민여론조사(25%)가 반영된다. 비명계 대의원 표 일부가 송 후보에게 갈 수도 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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