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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이상민, 김건희 독자 행보 논란에 “조선시대 왕과 왕비도 공사 구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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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김건희 씨가 대통령이 아니다”

“영부인은 그냥 의례 차원에서 머물러야 되는 것”

“김 여사 관련한 논란이 세상 시끄럽게 하고 있는데 눈치 있으면 숨어야 하는데”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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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주 김건희 여사가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여성 졸업생들하고 따로 간담회를 진행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고 선례도 있고 관례도 있는데 김건희 씨가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2일 이 의원은 BBS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이고, 그 부인은 부인으로서 그냥 의례의 차원에서 참여한 거면 거기에 머물러야 되는 건 당연하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나아가 “뿐만 아니라 김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너무나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국민들을 스트레스 받게 하고 있는데, 그런 걸 조금이라도 눈치를 알았으면 오히려 의도적이라도 더 뒤에 숨고 뒤에 머무르고 이런 자세를 보여야 되는데 보란 듯이 대통령이 지금 공식 행사를 하고 있는 그 같은 시간대에 다른 곳에서 신임 여자 경찰들을 만나는 행사들을 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건 경우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경우 없는 행위를 자꾸 하게 되면 국민들은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도대체 하지 말라는데 이건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이 왕이고 김 여사가 왕비가 아니잖나”라며 “대통령이고 일정한 기간 동안 국민들이 권한을 위임받아서 국정을 맡아서 처리해야 하고, 본인 주변 인물과 관련된 문제 때문에 시끄럽고 그러면 더 조심해야 되는데, 마치 공과 사를 구별 못하는 것이 조선시대 때 왕 또는 왕비라고 생각을 하는 건지, 그 당시에 왕과 왕비도 공과 사를 구분을 했었다”라고 힐난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과거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순방을 거론하며 반박하고 있는데 이 의원은 “따져볼 것 있으면 국민의힘에서 문제 제기하고, 또 그에 관한 예산 씀씀이라든가 갔다 온 여러 가지 내용이라든가 따져라”며 “김정숙 씨도 이랬으니까, 김건희 씨도 이렇게 하는 게 뭐가 문제 되냐며 이렇게 물 타기 하면 안 된다”고 받아쳤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19일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여성 졸업생들하고 따로 비공개간담회를 진행해 논란을 자초했다. 김 여사는 현재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어 자중해야한다는 국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에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은 이날 첫 기자간담회에서 “김건희 여사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지만, 간담회 참석자는 순수하게 졸업생과 가족들”이라며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까지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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