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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2분기 물가 24년 만에 가장 높았다···강원 6.6%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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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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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국 물가가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강원·경북·제주 등은 물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치를 웃돌면서 6% 넘게 뛰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지역경제 동향’을 보면 2분기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5.4% 상승했다.

이는 2분기 기준으로 1998년(8.2%)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다. 품목별로는 석유류(36.3%), 가공식품(7.6%), 외식(7.3%) 등이 급등하며 2분기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강원 지역 물가 상승률이 6.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북과 제주가 각각 6.5%, 6.4%로 뒤를 이었다. 충북(6.0%), 충남(6.2%), 전남(6.3%) 등도 2분기에 6% 이상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4.6%), 부산(5.0%), 대전(5.2%) 등은 물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 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0.2%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과 연료비 상승의 영향으로 승용차·연료 소매점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다. 시도별로는 충북(-2.0%), 울산(-1.9%), 경북(-1.8%) 등 13개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숙박·음식점업 업황이 개선되며 2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 모든 시도에서 일제히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전자 부품 등을 중심으로 12개 시도에서 늘었다.

2분기 전국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서울·경북·제주 등 13개 시도에서 작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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