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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1분기 전국 17개 시도 물가 모두 상승…소비는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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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비자물가지수 전년比 5.4% ↑…석유류·외식 상승 탓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올해 2분기 전국 17개 시·도 모두 물가가 1년 전보다 일제히 올랐다. 물가가 크게 뛰면서 소비는 빠르게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2·4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했다. 석유류·외식 등이 오르면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물가가 올랐다.

강원(6.6%), 경북(6.5%), 제주(6.4%)는 석유류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고 서울(4.6%), 부산(5.0%), 대전(5.2%)은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물가가 급등하면서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직전 분기에는 소매판매가 2.9%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역성장한 것이다. 충북(-2.0%), 울산(-1.9%), 경북(-1.8%) 등 14개 시도는 승용차·연료소매점과 슈퍼마켓·잡화점 등 판매가 감소해 소매판매가 줄었다. 대전(3.3%), 인천(2.6%), 경남(1.6%)은 백화점, 면세점, 전문 소매점 등 판매가 늘어 소매판매가 증가했다.

인구이동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1만1203명), 인천(5503명), 충남(3646명) 등 8개 지역에서 2분기 인구가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9058명), 경남(-4152명), 부산(-3435명) 등 9개 지역은 인구가 순유출됐다.

건설수주는 공장·창고, 기계설치 등 수주가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전국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의약품 등 생산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고, 서비스업생산은 보건·복지, 숙박·음식점, 운수·창고 등 생산이 증가해 같은 기간 5.4% 늘었다.

전국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광주(-0.1%포인트)는 고용률이 하락했지만 경기(3.5%포인트), 경북(2.8%포인트), 울산(2.1%포인트)은 상승했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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