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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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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에 공룡 화석 추가요"…'화성 뿔공룡'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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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 의견수렴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거쳐 지정 예정

뉴스1

코리아 케라톱스(제공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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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이 대표 공룡화석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는 점을 인정 받아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에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각룡류 골격화석인 '화성 뿔공룡'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22일 지정 예고했다. 최종 지정 시 우리나라 최초의 천연기념물 공룡 골격화석이 된다.

'화성 뿔공룡 골격 화석'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거의 유일한 공룡 골격화석으로, 원형 보존상태가 좋고, 신종 각룡류 공룡으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대표 공룡화석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

이 화석은 2008년 화성시 전곡항에서 발견돼 2년간의 연구결과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뿔공룡으로 확인됐다. 전체 길이는 2.3m 정도며 1억1000만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뿔공룡이다.

화성시청 공무원이 2008년 화성 전곡항 방조제 주변 청소작업 도중 엉덩이뼈와 꼬리뼈, 양쪽 아래 다리뼈와 발뼈 등 하반신의 모든 뼈들이 제자리에 있는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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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케라톱스 해부학적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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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융남 교수(서울대, 문화재위원)의 학술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신종 각룡류로 인정받으면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로 이름이 붙여졌다. 현재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 센터에서 전시돼 국민에게 공개 중이다.

해당 골격 화석을 통해 약 1억 2천만 년 전 중생대 전기 백악기에도 한반도에 각룡류 공룡이 살았음을 알 수 있으며, 전체 몸길이는 약 2.3m에, 남겨진 골격으로 미루어보아 이족 보행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용남 교수가 진행한 2022년 골격학 조직 연구를 통해 이 공룡은 대략 8살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아내는 등 한반도 각룡류 진화 과정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도 활용 중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화성 뿔공룡 골격 화석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라며 "향후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과 함께 자연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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