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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1기신도시 공약, 처음부터 '공급' 아닌 '기반구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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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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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공약집.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2024년까지 1기신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공약 파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애초에 '10만호 공급'이 아니라 '10만호 공급기반 구축'이라고 공약했다는 것이다.

원 장관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에서 '정부가 제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공약 파기'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1기 신도시에는 이미 30만호의 주택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재정비 하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 이주대책 등 계획 수립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집을 첨부하면서 "그래서 처음부터 '10만호 공급'이 아니라 '10만호 공급기반 구축'이라고 공약했던 것"이라며 '공약파기'는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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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반지하 대책’이 담은 '250만호' 주택공급계획 등 尹정부 첫 대규모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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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은 "정부는 제1기 신도시를 하루라도 빨리 재정비해서 국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자체 및 주민들도 정책수립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1기 신도시별로 전담 마스터플랜 책임자를 지정해 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주기적으로 마스터플랜 수립 진행 과정을 공개하는 등 열린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에 제1기 신도시를 명품 신도시로 재탄생 시킬 기반을 확실하게 구축하겠다"며 "정부의 노력과 함께, 특별법의 신속한 통과를 위한 국회의 협조, 그리고 추진 과정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16일 도시를 재창조하는 수준의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2024년까지 수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인수위원회 당시 올 연말, 늦어도 내년에 발표하겠다던 계획이 대폭 미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이같은 대책 발표 이후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아파트가격은 지난 19일 기준 0.02% 하락했다. 분당(-0.04%), 평촌(-0.02%), 산본(-0.01%)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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