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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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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가격 2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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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통해 FSD 가격 인상 계획 밝혀

다음달 5일부터 북미서 25% 오른 1만5000달러에 판매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테슬라 차량 구매시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가격이 다음달 초부터 25% 인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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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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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SD 베타 10.69.2 출시 이후 FSD의 가격은 9월 5일부터 북미 지역에서 1만5000달러(약 2000만원)로 오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가격은 9월 5일 이전 주문에 대해서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FSD의 현재 가격은 1만2000달러(약 1600만원)다. 구독형을 선택할 경우 매달 199달러(약 26만6000원)를 내야 한다.

모든 테슬라 차량은 앞차와 간격이 가까워지면 속도를 줄이거나 정차하는 ‘트래픽 어웨어 크루즈 콘트롤’와 차선 유지를 돕는 ‘오토스티어’를 포함하는 운전자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탑재하고 있다. 이 기능은 차량이 차선을 중심으로 주변 교통의 속도에 맞게 이동하도록 돕는다.

FSD는 오토파일럿과 별개로 따로 구매해야 하는 선택사항이다. 교통량을 감지할 뿐 아니라 신호등과 교통 표지판에 따라 멈추거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에 따라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방향 지시등을 켜면서 차선을 변경하고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것도 운전자의 조작 없이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머스크는 전날(21일) 전날 트위터에 FSD 최신 버전에 대해 “많은 주요 코드 변경이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배포될 것”이라며 “다음주에 1000명 이하의 고객에게 10.69.1를 사용하도록 해 피드백을 받고, 그 다음주에 10.69.2를 출시할 것”이라고 적었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이나 FSD 기능을 사용하는 동안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자동차의 조향과 브레이크를 언제든지 운전자가 제어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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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FSD의 가격 인상 계획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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