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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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된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 파기 논란에 대해 "공약 파기는 거짓말이고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직접 반박했다.
원 장관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에서 '정부가 제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앞서 원 장관은 지난 16일 8·16 대책을 발표하며 오는 2024년까지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두고 공약 후퇴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자 직접 대응에 나선 것이다.
원 장관은 논란에 대해 "1기 신도시에는 이미 30만호의 주택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재정비하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 이주대책 등의 계획 수립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면서 "그래서 처음부터 '10만호 공급'이 아니라, '10만호 공급기반구축'이라고 공약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약파기'는 무책임한 선동"이라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이런 선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부 주민과 야권의 비판이 이어지자 지난 19일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과 한덕수 국무총리도 나서 "공약과 대통령의 약속대로 최대한 빠른 속도로 1기 신도시 재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원 장관 역시 이날 "정부는 1기 신도시를 하루라도 빨리 재정비해서 국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의 노력과 함께 특별법의 신속한 통과를 위한 국회의 협조, 그리고 추진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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