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한 민주당…대동세상" 강조
박용진 "민주당, 제대로 맞설 민심 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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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전북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전북도민의 큰 기대와 신뢰에 부응해서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전국 정당화,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북은 불균형 성장 정책으로 가장 소외받았고,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라며 "중앙집중식 불균형 성장전략을 벗어나, 균형발전 정책에 기반을 둔 과감한 투자와 지원으로 전북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슈퍼리치, 초대기업을 위해서 특혜 감세 추진하면서 서민을 위한 지원예산은 팍팍 줄이고 있다. 급기야 돈 없다고 국유자산까지 팔아치운다고 한다"며 비판했다.
이 후보는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 당 대표가 누구인가"라고 반문하며 "이재명에게는 당권이 아니라 일할 기회가 필요하다. 권력이 아니라 국민의 민주당을 만들어 낼 책임과 역할을 부여해달라"고 호소했다.
박용진 후보는 "민주당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분명히 하는 그런 당대표가 되겠다"면서 윤 정부의 불안한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동시에 당내 강성 팬덤정치가 민심과 괴리가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박 후보는 '기소시 직무정지'를 규정한 '당헌 80조 1항'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강성 당원들을 중심으로 개정 요구가 계속되는 것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박 후보는 "당헌 당규는 우리 민주당의 기본이고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호떡 뒤집듯 약속을 뒤집고 당헌당규를 뒤집을 거면 그 많은 당헌당규 조항은 그냥 '상황에 따라 달리 정한다' 이 한 줄이면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것이 민주당의 기본이고 민주당의 정신인가"라고 되물으면서 "우리는 민주당의 기본을 되찾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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