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툰 시리즈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 아나이스 닌 - 거짓의 바다에서 = 레오니 비쇼프 지음. 윤예니 옮김
일기가 문학이 될 수 있을까. 미국 여성 예술가 아나이스 닌은 자신의 지극히 사적이고 복잡한 삶을 매일 일기로 기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헨리와 준'이라는 책을 쓴 작가다.
1932년 프랑스 파리에 살던 닌은 예술가들과 교류하면서 성적 억압과 아버지의 그늘, 결혼제도의 속박에서 벗어나 파괴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쌓아 올린다.
저자는 닌의 혼란스러운 마음과 본질을 찾아가려는 치열한 고민을 색연필로 그려냈다.
이 책은 2021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야수상(관객상)을 받았다.
바람북스. 192쪽. 2만4천500원.
▲ 고전 리뷰툰 2: SF편 = 키두니스트 지음.
과학 이론과 상상력을 바탕에 둔 공상과학(SF) 장르는 무려 200여 년 전부터 등장했다.
오늘날 화려한 CG로 구현한 SF영화·게임의 원형이 되는 SF장르 고전 소설을 리뷰 만화 형식으로 풀었다.
최초의 SF 소설로 꼽히는 '프랑켄슈타인'부터 '해저 2만리', '타임머신', '투명인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등 유명 SF 문학 10편에 대한 줄거리와 세계관을 해설하고 SF장르 전반에 미친 영향도 소개한다.
북바이북. 400쪽. 1만7천원.
▲ = 빅토르 위고 외 지음. 정미선 외 번역.
매일 수많은 문학 작품이 쏟아져 나온다. 그 가운데서 오랜 세월 살아남은 고전소설은 시대를 뛰어넘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는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 읽어야 하는 고전소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화 형식으로 각색했다.
이번에 펴낸 문학툰은 '레 미제라블', '제인 에어', '빨강 머리 앤', '주홍 글자' 등 누구나 이름을 들어봤을 4개 작품이다. 가독성이 높은 만화 형식을 택하되 원전의 서사와 본질은 그대로 살릴 수 있도록 각색에 신경 썼다.
한빛비즈. 레 미제라블: 332쪽. 제인 에어: 312쪽. 빨강머리 앤: 316쪽. 주홍 글자: 304쪽. 각 1만5천800원.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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