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8일 진주성 일원, 야경·야사·야로 등 총 8야로 구성
'2022 진주문화재 야행' 포스터 |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문화관광재단은 민초 중심 현대판 역사기록을 구현한 '2022 진주문화재 야행(夜行)'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연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재청, 도, 진주시가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하는 진주문화재 야행은 행사 기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주성 및 원도심 전통시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문화재 야행은 유·무형 문화재 및 문화시설을 활용해 차별화된 야간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핵심 관광자원 역할 및 중·장기적 지역재생 효과를 도모하는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이다.
진주시는 올해 처음 공모에 선정되었으며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과 3대 국난일지 중 하나인 '쇄미록'을 결합해 진주성을 떠도는 민초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
임진왜란 당시 민초들의 생활상을 중심으로 현대판 역사기록을 구현하는 콘셉트로 참관객 스스로가 야행 관광일기를 기록하는 이색 문화재 야간 탐방이 펼쳐질 예정이다.
야행의 테마는 총 8야(夜)로 진주성 일대의 문화재를 밤에 감상하며 문화적 향유를 경험하는 야경(夜景), 진주시 공방과 함께 역사형 이색 체험행사를 경험해보는 야사(夜史)를 비롯해 야로(夜路)·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으로 구성된다.
또한 야행은 '민초이야기, 달에 담아 띄우다'는 주제로 개막 행사를 간소화하고 매일 밤 시민이 참여하는 이색 개막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대행사로 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 강변무대에서 제1회 하모가요제, 진주지하상가 e-스포츠 경기장 일대에서 '도심 속 영화제'가 동시에 개최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문화재 야행을 통해 진주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관광지 이미지를 극대화해 야간 문화관광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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