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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EU, SK바사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사용 심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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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백신 당국, SK바사 자체 백신 '스카이코비원' 심사 착수
사용 허가 받으면 EU에서 7번째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


파이낸셜뉴스

포장 공정 중인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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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에서 백신 정책을 총괄하는 유럽의약품청(EMA)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사용 허가를 놓고 심사를 시작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EMA는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해당 백신의 조건부 마케팅 허가 신청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등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했으며 미국 워싱턴 대학 약학대와 공동 개발을 통해 자체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백신은 지난 6월 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으로 기록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영국에 이어 지난 1일 EMA에 스카이코비원 백신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스카이코비원이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초기 바이러스에 대응해 항체를 얼마나 잘 생성하는지, 백신의 안전성 및 품질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 중이다. EMA가 심사를 마치면 EU 행정부 역할을 하는 집행위원회가 그 결과를 토대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건부 허가 승인 여부를 확정한다.

스카이코비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서 발견되는 스파이크 단백질 조각을 인체에 주사해 항체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EMA는 스카이코비원에 면역 반응을 돕는 면역증강제도 함유돼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코비원이 심사를 통과한다면 EU에서 허가받은 7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독일 dpa통신은 현재 유럽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한다며 스카이코비원의 오미크론 변이 예방 능력에 주목했다. 통신은 앞서 EU에서 사용 허가를 받은 6종의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2개만 변이에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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