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강기영./사진제공=나무엑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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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기영이 코로나19에 확진 돼 포상 휴가를 가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종영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 분)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작품. 극중 강기영은 로펌 한바다의 14 여년 차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 역을 맡아 열연했다.
최근 발리 포상 휴가를 앞두고 코로나19에 걸렸던 강기영. 그는 "2년 잘 피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못 피했다. 하필 포상 휴가 전전날"이라고 아쉬워하며 "가족들은 지난 3월쯤에 걸렸었다"고 말했다.
'우영우'는 그야말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달 29일 0.9%로 처음 방송된 이후 9회 만에 15% 돌파라는 비약적인 시청률 상승 폭을 그렸고, 7주 연속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갑작스러운 인기에 들뜨는 마음이 생기지는 않을까. 강기영은 "어린 강기영이었다면, 가장이 아닌 연기를 막 시작한 배우였다면 좀 들떴을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흥행작들을 중간중간 출연하면서 들뜨다 내려왔다 경험을 몇번 하다 보니 평정심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강기영은 기능적인 인물을 넘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재미있는 역할도 좋지만, 인물의 서사가 많이 드러나지 않는 갈증이 있다. 이야기 중심에 서서 내 스토리로 진행되는 캐릭터도 맡아보고 싶다. 주연이 되고 싶다기보다는 이야기를 끌어 가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우영우'는 배우로서 기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된 작품으로 남을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 같고, 배우로서 호기심을 자아내지 않았나 싶거든요.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그저 친근하지만은 않은 배우로요."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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