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꾼’ 강원래의 꿈 “아바타로 클론 6집 내고파”
가수 강원래가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강원래 메타버스 아바타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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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겪는 가수 강원래가 메타버스 속 아바타를 통해 다시 춤춘다.
1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선 강원래의 '메타버스 아바타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메타버스 아바타기업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기술이 강원래의 아바타 '아바 강원래'를 만들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선 실제 강원래와 '아바 강원래'가 함께 등장했다.
'아바 강원래'는 2년 전부터 준비된 프로젝트다. 강원래의 얼굴을 본땄고,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안무가가 추는 춤을 구현했다.
가수 강원래가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강원래 메타버스 아바타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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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원래가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강원래 메타버스 아바타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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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는 "영화 '아바타'에서 휠체어를 타는 주인공이 달리며 흙을 밟을 때 '나도 저렇게 달릴 수 있을까, 어떤 느낌일까'라고 생각하곤 했다"며 "사고 후 22년이 흘렀지만 가상현실을 통해 이제라도 하고 싶던 일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강원래는 또 "실제 제 얼굴을 스캔해 만들면 더 구체적일텐데 살이 많이 쪄서 20대 사진으로 만들었다"며 "움직임이 조금 어색한 느낌도 있지만 뭉클했다. 이제 시작이다. 더 많은 시도로 동작도 더 자연스럽게 하고 실제 모습도 들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강원래는 오는 10월 방영되는 TV조선 메타버스 음악쇼 '아바드림'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강원래는 '아바 강원래'를 통해 클론 6집을 내고 공연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블랙핑크도 메타버스 ‘아바타’로 등장…‘칼군무’도 재현
[유튜브 BLACKPIN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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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기술 발전에 힘입어 아바타로 변신한 후 메타버스에서 공연을 펼치는 일은 차츰 확장되고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아바타는 게임 '배틀그라운드' 게임 무대에서 춤을 추는 등 컬래버레이션을 했다. 블랙핑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배틀그라운드 제작사인 크래프톤의 합작품이었다.
이 뮤직비디오에서 블랙핑크 멤버는 모두 아바타로 등장한다. 배경은 배틀그라운드의 대표적 맵인 비켄디(설산), 미라마(사막) 등이다. 배틀그라운드의 아이템인 보급상자, '3레벨 헬멧' 등도 구현됐다.
[유튜브 BLACKPIN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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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BLACKPIN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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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기준 뮤직비디오로 공개된 '레디 포 러브'(Ready for Love)는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유튜브에 공개된 전세계 아티스트들의 뮤직 비디오와 무대 영상 중 조회수, 화제성 등을 종합한 차트다.
이들은 지난달 22~24일, 29~31일 2차례에 걸쳐 메타버스 콘서트도 진행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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